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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코멘터리, 찐이다!!

오겜 연출, 미술, 연기의 비밀 폭로!! 

황동혁 감독, 채경선 미술 감독, 이정재, 박해수 배우가 직접 밝히는 '오징어 게임'의 찐 이야기!

BTS 코멘터리

Epilogue
전 세계를 휩쓸며 글로벌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그 압도적인 열풍의 이면엔 수많은 날들과 사람들의 진심이 있었습니다.
이번 코멘터리 촬영은, 그 치열했던 제작 과정과
카메라 밖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너무도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황동혁 감독님의 뚜렷한 시선, 이정재 배우의 깊은 고민,
박해수 배우의 날것 같은 감정, 그리고 채경선 미술감독님의 손끝에서 완성된 상징적인 공간들.
그 모든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고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작업은 한 편의 명작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촬영은 진지했지만, 분위기는 따뜻했고 서로의 시선에 깃든 존중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도, 대화를 나누는 순간도 그 어떤 작업보다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전한 건 단지 서바이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고,
이 코멘터리는 그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의 속마음과 진심을 담아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됩니다.
세계를 움직인 건 스토리가 아니라,
그 스토리를 만든 사람들이라는 것을.
배우들이 도착하기 전, 정확한 동선 체크와 카메라 구도, 조명 테스트를 위해
연출팀이 직접 의자에 앉아 ‘가이 다마’(가이드 대역) 역할을 수행했어요.
“가이 다마”란,
촬영 전에 배우 대신 자리에 앉아 조명, 초점, 프레이밍 등을 맞추는 테스트용 대역을 뜻합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죠.
이렇게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한 작은 ‘연극’이
완성도 높은 촬영의 발판이 됩니다.
사실, 이 세트에 앉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웠어요. 전 세계가 열광한 그 무대에서, 우리가 잠시 배우가 되어본 순간. …물론 카메라 돌아가기 전까지만요
연출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일한 순간, 그리고 다시 뒤로 물러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준비.

비하인드 속의 비하인드

“자, 여기 앉아볼게요!”
다음에 코멘터리를 보실 때,
이 자리에 앉아있던 ‘가이 다마’ 연출팀의 마음도 함께 느껴주세요.
우리의 작은 순간들이, 또 하나의 이야기로 남기를.